솔루스첨단소재(대표 진대제·서광벽)가 반도체용 초극박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SK하이닉스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로 SK하이닉스에게 메모리 반도체용 초극박을 공급하게 됐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용 초극박은 미세회로 제조공법인 MSAP(Modified Semi-Additive Process)에 적용 가능한 소재로 반도체 소형화·집적화·고성능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소재로 평가된다.
초극박은 머리카락 굵기 50분의 1 수준인 2마이크로미터대 동박으로 극도로 얇으면서도 표면 조도는 균일하게 제작돼야 해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그동안 일본기업이 독과점해왔으나 솔루스첨단소재가 국내기업 최초로 SK하이닉스로부터 승인을 받음에 따라 시장에 변화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에게 공급하는 초극박은 솔루스첨단소재 유럽 통합법인 볼타에너지솔루션(VES: Volta Energy Solutions)의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VES는 1.5마이크로미터 이하 초극박 양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하이엔드 동박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수요기업에도 초극박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 5월부터 비메모리 반도체용 초극박 양산을 개시했고 다양한 산업계 수요기업의 요청에 따른 샘플 테스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메모리 반도체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로부터 한국기업 최초로 승인을 이루어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2024년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최상의 초극박을 공급해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