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 고정석·오세철·정해린)이 오만의 초대형 그린 암모니아(Ammonia)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일본 마루베니(Marubeni), 오만 국영에너지기업 OQ 등 글로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살랄라(Salalah) H2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하이드롬(Hydrom)과 사업 개발 및 토지 사용 협약을 체결했으며 경쟁입찰 없이 단독으로 독점 사업권을 부여받아 빠른 사업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살랄라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오만 남부 항구도시인 살랄라 자유무역지대에서 그린 암모니아 100만톤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OQ가 보유한 암모니아 플랜트를 활용해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사전조사, 기본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해 2030년 생산을 시작하며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는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해 무탄소 청정에너지 전력 생산에 활용할 방침이다.
오만은 글로벌 최대 그린수소 허브를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중남부 지역 3곳에 그린수소 존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1단계로 두쿰(Duqm) 사업 개발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서 확고한 위상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초대형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