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C, 조직개편 단행하며 기본전략 재구축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2023년 7월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에폭시수지(Epoxy Resin) 사업은 더 높은 수준의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입안을 담당하는 글로벌 에폭시 실장 머티리얼즈 사업부, 실제 운영을 수행하는 에폭시 실장 머티리얼즈 비즈니스유닛으로 조직을 나누어 역할을 명확히 했고 에폭시수지 뿐만 아니라 그룹 내 다른 사업 라인업을 포함해 폭넓은 소재를 연계·조합시켜 반도체·전자소재 및 모빌리티·코팅소재 등 분야별 수요기업의 니즈에 적확하게 대응하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에폭시 사업에서 전자소재 등 특수 그레이드를 확대하는 동시에 액상 표준제품을 계속적으로 공급하는 기본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주력 생산기지인 미에(Mie) 사업장에서는 2024년 3월 말 BPA 타입 고체계 그레이드 일부 생산 종료 계획을 공개했으나 나머지 에폭시수지는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자소재용 수요 확대에 대비해 규슈(Kyusyu) 사업장에 신규 설비를 건설했다. 반도체 봉지재 및 회로기판용으로 사용되는 YS4000 시리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예정대로 프로토 타입 제조를 완료함에 따라 언제든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첨단 수요기업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한층 힘을 쏟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요구되는 저유전 특성을 향상시켜 에폭시수지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으며 광학소재 용도로 적합한 투명 에폭시가 주목받으며 수첨 타입 YX800s, 불소 함유 YX7760로 광학통신 부품 및 카메라 모듈, 디스플레이 등 광학용 접착제, LED(Light Emitting Diode)용 봉지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UV(Ultra Violet) 경화 타입 실록산(Siloxane) 골격 에폭시수지 Crossi는 광학 용도로 공급하고,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용 고강도·고탄성·고내열 에폭시수지 역시 다관능 타입 YL9145를 앞세워 용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NSCM, 연구개발 집중에 국도화학과도 협력 강화
NSCM(Nippon Steel Chemical & Material)은 개발부서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NSCM은 2022년 회로기판 사업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연결하는 기능수지·기판소재 사업부를 설립하고 2023년 4월 조직 개편을 통해 종합연구소 체제에 변화를 주고 있다.
기존 에폭시수지 소재 센터와 회로기판 소재 센터를 통합해 기능수지 소재 개발센터를 출범했으며 현장으로부터 획득한 니즈를 부감적으로 파악하고 전자소재 분야에서 에폭시 외 소재를 고려해 요구 특성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소재 이외 용도는 신규 에폭시 그레이드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NSCM은 고베(Kobe), 치바(Chiba), 미타(Mita) 공장 등 3곳에서 에폭시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대 에폭시수지 생산기업 국도화학에 출자하며 국도화학에 범용 그레이드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NSCM은 일본 플랜트는 전자소재용 고기능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고주파 특성이 우수한 저유전정접 에폭시수지가 첨단 패키지기판 분야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와 데이터센터 서버용 회로기판에 채용되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동차 기판용 신규 내열성 에폭시수지는 유리전이온도가 섭씨 20-30도 높다는 특징이 평가를 받으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NSCM은 고베, 치바에서 2025년까지 투자 프로젝트를 차례로 추진하며 전자소재용 에폭시수지 생산능력을 지금의 약 1.5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폭시수지를 능가하는 저유전특성을 요구하는 첨단회로기판용 비닐수지는 이미 채용을 확보했고 최종수요기업이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폭시수지는 코팅·접착 용도에서 수요기업의 신뢰가 두터워 신규 그레이드 개발 니즈 역시 강하기 때문에 에폭시 외 신제품 개발과 동시에 에폭시에 집중하는 투트랙 작전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화약, 전자부품 시장 공략 강화
일본화약(Nippon Kayaku)은 기능성 소재 사업으로 에폭시수지 포함 전자소재를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에폭시수지는 고기능‧고성능제품 개발에 주력하 있으며 수요기업 요구가 에폭시수지 성능을 초월하는 영역에서는 말레이미드(Maleimide) 수지 등 선택지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화약은 특징적인 에폭시수지 제조법을 보유하고 있어 함유 불순물인 염소량이 극도로 적고 반도체 봉지재 및 전자기판 등 전자부품 분야에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시장이 조정국면에 있으나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사(Asa) 공장에 2023년 9월 착공한 신규 설비를 2025년 3월 완공해 생산능력을 30-50% 확대할 계획이다.
주력제품인 NC-3000 시리즈는 인계 또는 할로겐계 등 난연제를 첨가하지 않고 난연성 경화물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에폭시수지로 저점도 타입, 고연화점 타입 등 다수의 그레이드를 갖추고 있으며 봉지재 뿐만 아니라 서버 용도 등 패키지 기판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난연성을 보유하면서 유리전이온도가 높은 NC-3500 및 WHR-991S는 자동차 파워반도체용으로, 내열성과 저흡수성이 특징인 NC-700 시리즈와 저흡수 및 고유리전이온도 특징을 갖춘 XD-1000은 기판 및 서버용으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경화물에 인성을 부여하는 LCE 시리즈와 유리전이온도 전후 온도에서 탄성율 변화가 적고 경화물 탄성억제 효과를 통해 휨 방지에 기여하는 KHE 시리즈 역시 채용실적이 확대되고 있다.
기판 용도에서는 저유전 특성 니즈에 대응해 고내열성이면서 용제융해성 및 강인성까지 겸비한 말레이미드 수지 MIR-300-70MT 시리즈와 저유전정접이 더욱 우수한 MIR-5000-60T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말레이미드 이상의 저유전을 구현할 수 있는 탄소수소계 수지 등 다수의 화합물까지 상업화에 대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나가세켐텍스, 바이오 베이스 라인업 강화
나가세켐텍스(Nagase ChemteX)가 바이오매스 에폭시 접착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나가세켐텍스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는 식물 베이스 원료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가세켐텍스는 독자적인 유기합성기술을 활용해 알코올성 수소기 및 유기산을 DE(Diglycidyl Ether)화한 수용성 에폭시화합물 Denacol을 공급하고 있으며 단관능 에폭시부터 다관능 에폭시까지 망라하는 풍부한 라인업을 살려 SAP(Super Absorbent Polymer) 등 가교제와 각종 수계 용도에서 풍부한 채용실적을 갖추고 있다.
Denacol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를 포함하지 않아 환경부하 감축에 기여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나가세켐텍스는 나가세(Nagase) 그룹의 지속가능성 기본방침을 따라 바이오 베이스 특수 에폭시 화합물인 Green Denacol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글리세린(Glycerin) 및 솔비톨(Sorbitol)에 ECH(Epichlorohydrin)를 혼합해 식물 원료 베이스로 대체하면서 기존 그레이드와 동등한 성능과 품질을 확보했으며 바이오매스도를 80-100%까지 향상시켰다.
2023년 4월부터 샘플 4종을 공급하고 있으며 온라인 세미나 등을 통해 샘플의 특징을 일본 및 해외에 폭넓게 홍보하는 전략을 통해 채용실적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Green Denacol을 주제로 사용하고 경화제 및 첨가제를 배합한 바이오 베이스 에폭시 변성 그레이드 솔루션 채용에도 도전하고 있다.
3종의 그레이드 가운데 2종은 일본 유기자원협회로부터 바이오매스 마크를 취득했으며 에폭시 접착제 및 CFRP 매트릭스 수지용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
상온경화 타입 에폭시 접착제 개발과 시장 개척을 통해서는 탄소중립에 나서고 있다.
생산 안정화를 위해서는 BCP(사업계속계획) 일환으로 하리마(Harima) 사업장과 신규 공장을 확보해 2기지 체제를 확립했으며 신규 사업장에서 이미 1라인 증설을 마치고 품질 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아데카, 특수 에폭시수지로 시장 개척
아데카(ADEKA)는 희석제, 경화제 등 종합 에폭시수지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장기간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특수 에폭시수지를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전기·전자부품, 수계 페인트 및 코팅 분야에서 수요기업의 니즈 고도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동차 관련 분야는 구조 접착제 용도로 특수 블록 우레탄(Urethane) 수지 Adeka Resin QR 시리즈에서 신규 그레이드를 출시했고, 비철금속 접착력이 강한 킬레이트(Chelate) 변성 에폭시수지 Adeka Resin EP-49-10 시리즈와 1액 안전성이 우수한 잠재성 경화제 Adeka Hardener EH 시리즈도 어플리케이션을 강화해 채용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복합소재로는 MW급 풍력발전 블레이드 FRP용 에폭시수지 Adeka Racimex 등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전자부품 분야에서 염소 함유량 저감 니즈를 충족시키는 특수 에폭시수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대표제품 Adeka Resin EP-4088 시리즈는 염소 함유량이 상이한 3개 그레이드를 통해 접착·필름용 채용실적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유연성, 저점도를 겸비한 신제품 Adeka Resin EP-4040L과 전기 특성이 양호한 개발제품을 활용해 기판용 판매를 시작했다.
저온에서부터 고온까지 폭넓은 온도 영역에서 빠르게 경화되는 잠재성 경화제로는 LED 패널 파인피치화에 대응하는 저온속경화 타입 Adeka Hardener EH-4357S 및 EH-5057PK를 통해 실링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고온속경화·고유리전이온도 타입 Adeka Hardener EH-5046S와 상온에서 안정적인 특성을 보유한 액상 잠재성 경화제 Adeka Hardener EH-2021도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아데카는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및 6G(6세대 고속통신) 등 시장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그레이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우성 기자: yys@cheml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