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유병옥)이 양극재·음극재에 대한 탄소발자국 국제 표준 검증을 완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공인 검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양극재 PN6(니켈 함량 60% 이상), PN8(니켈 함량 80% 이상)과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한 국제 표준(ISO 14067)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받았다.
탄소발자국은 원료의 채굴, 운송, 생산 등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기준을 충족하면 인증하는 제도로, 2006년
영국이 최초로 제안한 이후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산업은 유럽연합(EU)이 2025년부터 탄소발자국 측정 및 신고를 의무화할 예정이어서 준수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 활동이 어려워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소발자국 검증을 통해 탄소 배출량 관리체계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로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검증 자료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생산공정 분석, 에너지 절감기술 도입 등에 활용하고 하이니켈 단결정 NCMA·NCA 양극재 등 차세대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해 2035년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