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클(대표 장홍제·조창범)이 플래스틱 폐기물 처리 및 재생원료 생산 사업을 추진한다.
폐플래스틱 해중합 딥테크 스타트업 플라시클이 설립과 동시에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딥테크에 강점이 있는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그래디언트(구 인터파크)가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시클은 자체 개발한 특수 촉매를 활용해 기존 해중합 방식에서 중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세척·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플라시클의 해중합 기술은 재생 원료를 친환경적으로 제조할 수 있으며 원가 경쟁력을 높이면서 재활용 소재 순도를 높이는 등 품질 개선에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와 PC(Polycarbonate) 소재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플라시클은 화학관련 박사 학위를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초기 검증 이후 파일럿 테스트와 양산화 검증 등 수요처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라시클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1000+) 친환경·에너지 분야에도 선정됐다. DIPS 1000+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조창범 플라시클 공동대표는 “플라시클은 기술 기반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순환경제를 선도하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