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가 일본 코스모오일(Cosmo Oil)과 HD현대코스모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코스모는 2009년 HD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오일이 50%씩 출자해 설립된 합작기업으로 설립 목적상 석유화학 원료인 P-X(Para-Xylene)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코스모오일이 보유한 HD현대코스모 지분을 모두 인수한 뒤 HD현대코스모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분 인수로 생산제품에 대한 제약이 사라져 시황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생산제품을 판매하고 정유, 석유화학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오일은 미래 신사업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순환 나프타(Naphtha), 열분해유 등 미래 에너지 사업과 윤활유,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인수 계약 체결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은 공정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정유와 석유화학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1월1일 HD현대코스모 지분을 취득하고 최종적으로 지분 100%를 취득할 예정이며 합병 기일은 12월30일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