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4월25일 "앞으로 중국산 석탄을 들여올 때 북한을 경유하는 철도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중국정부와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 대한 전력지원 문제가 보다 구체화되면 전력지원의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철로 이용권을 얻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한-중 무역투자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중인 장 장관은 4월25일 오전 베이징 켐핀스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철로를 이용해 중국산 석탄을 수송하게 되면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장관은 4월24일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경제무역합작부장을 만나 한-중투자협력위원회 설치협정에 서명한 뒤 중국산 석탄의 수입확대를 협의하면서 석탄 수송때 북한을 경유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산자부는 장 장관이 "만주를 비롯한 중국의 동북지역에 많은 양의 석탄이 묻혀 있지만 과다한 운송비용 등의 문제로 도입이 어려웠으나 현재 복원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의선 철도가 완공되면 북한을 경유하는 방안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한-중교역의 확대균형을 위한 무역상담회가 산자부와 중국 대외경제무역합작부 공동주관 아래 4월25일 오전 베이징 켐핀스키호텔에서 열렸다. 상담회에는 장 장관과 손길승 SK그룹 회장, 안민(安民) 중국 대외경제무역합작부 부부장(차관) 등 정부 및 공식대표단을 비롯해 40여 한국기업과 130여개 중국기업이 참여해 활발한 교역상담을 벌였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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