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유병옥)이 심각한 수익성 악화에 빠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자동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업황 부진 여파 속에서 연결 기준 2024년 매출이 3조6999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억2000만원으로 98% 격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순이익은 마이너스 23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72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9% 급감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13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순적자는 2759억원이었다.
주력 배터리 소재 사업은 2024년 매출 2조3399억원, 영업적자 369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사업에서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전기자동차 신규 모델용 공급 개시에 힘입어 고부가 하이니켈 라인업 중심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다만,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해 매출은 2조1856억원으로 30.4% 급감했다. 일부제품 및 원료 불용재고 평가손실 436억원을 반영하면서 수익성도 감소했다
음극재 사업 매출도 1543억원으로 30.4%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천연흑연 음극재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원료인 흑연 가격 하락으로 판매 가격이 떨어졌다. 인조흑연 음극재 부문 역시 가동 초기 높은 제조단가로 발생한 재고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1조3600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내화물은 전로 수리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화성·라임(생석회)은 고정비가 증가해 수익성이 저하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 수요 회복기 성장을 대비하기 위한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 활로 마련을 위해 생산성 혁신과 함께 연구개발(R&D) 강화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고급 라인업인 하이니켈 양극재 뿐만 아니라 고전압 Mid-Ni, LMR(리튬망간전이금속산화물), LMFP(리튬·망간·인산·철) 양극재 등 중저가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과 협업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전지용 소재 개발도 적극화할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용 양극재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국내외 3개 이상의 수요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식 전극용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도 2028년 양산을 위해 수요기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