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ngchak, 바이오 소재 CDMO 추진 … SAF 설비 가동 임박
타이 에너지‧정유 메이저 Bangchak이 차세대 화학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Bangchak은 2025년 1분기 가동할 바이오 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가동률 100% 조기달성과 2024년 SAF 사업 매출 180억바트(약 7267억원) 달성을 통한 빠른 수익화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 CDMO와 SAF 모두 타이기업으로는 첫 상업가동이다.
Bangchak은 바이오 연료 등을 생산하는 자회사 BBGI를 통해 합성생물학 기술을 보유한 인디아 Fermbox Bio와 바이오 소재 CDMO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BBFB(BGI Fermbox Bio)를 설립했다.
BBFB는 타이 차층사오주(Chachoengsao)에서 No.1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000톤이며 초기 투자액은 4억4400만바트(약 191억원) 수준이다.
다만, 가동은 당초 예정보다 미루어져 2025년 1분기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중순 기준 공사 진척률은 50% 수준이다.
Bangchak은 인디아 바이오 에탄올(Ethanol) 관련 수요에 기대하고 있다. BBFB의 설비는 바이오 에탄올 발효공정에 사용하는 효소 생산이 가능하다.
인디아는 비식용 원료를 사용하는 2세대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정부가 승인한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 11건을 추진하고 있다.
11건 가운데 2건의 프로젝트가 이미 건설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BBFB는 관련 인디아기업과 판매계약 최종확인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착공에 들어간 2개 공장과 계약 체결에 성공하면 연평균 약 7000톤의 효소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BGI는 수요가 확보되면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No.2, No.3 공장에서는 단백질 생산도 검토할 방침이다.
Bangchak은 방콕(Bangkok) 소재 정유공장에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설비도 건설했다. 2025년 2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기존 정유공장에 병설함으로써 유틸리티 설비를 공유해 건설비를 절약했다.
생산능력은 일평균 100만리터(700배럴) 수율은 SAF 90%, 바이오 나프타(Naphtha) 10%를 계획하고 있다.
Bangchak은 타이 SAF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폐식용유 조달망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SAF 합작 파트너인 식용유 관련기업 Thanachok의 폐식용유 사업에 출자했을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체인을 보유한 현지기업과도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일본 스미토모상사(Sumitomo)와 연계해 중국 등에서 폐식용유를 조달할 계획이며 현재 50만-60만리터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55-60%는 타이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수입할 예정이다.
Bangchak은 앞으로 폐식용유 회수·조달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정유·석유제품 부문에 타이 지역사회의 중소기업과 소규모 점포 등 잠재적인 공급처가 접촉할 수 있는 콜센터를 설립했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 라오스 등 해외 조달처도 추가 검토하고 있다.
타이 정부 역시 SAF 생산과 이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식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타이 산업계는 이미 2026년부터 1% 사용 의무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Bangchak은 본격적인 수요가 형성될 때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