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Canon)이 트래킹형 라만 분광기술을 응용해 라만 플래스틱 분석기를 개발했다.
흑색 포함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PP(Polypropylene) 등 여러 종류의 플래스틱을 한번에 정확하게 고속으로 판별하는 분석기기로, 리사이클 소재 샘플링과 품질 보증, 리사이클 소재 개발 분야에서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래킹형 라만 분광기술은 캐논이 레이저 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라만 산란광을 독자적인 알고리즘에 적용해 개발한 것으로 ABS와 PP, PE
(Polyethylene), PVC(Polyvinyl Chloride) 등 11종류 이상의 플래스틱을 판별 가능케 한 것으로 평가된다.
레이저 조사를 트래킹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플래스틱 조각별 색에 맞추어 계측시간을 확보해 기존의 근적외 분광으로는 선별이 어려웠던 흑색 플래스틱까지 다른 플래스틱과 함께 동시에 선별할 수 있게 됐다.
캐논이 앞서 개발한 여러 채널을 탑재한 대형 기기 TR-S1510은 최근 폐기물 처리 메이저 리템(Re-tem)이 미토(Mito) 공장에 1호기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플래스틱 MR(Mechanical Recycle) 확산과 함께 세계적으로 연간 100대 정도 도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최근 새로 개발한 라만 플래스틱 분석기는 크기가 데스크탑 컴퓨터 정도에 트래킹형 라만 분광 유닛 채널 1개를 탑재하고 있는 비교적 컴팩트한 사양이며 캐논 자체 시험에서 총 24개의 플래스틱 파편을 수십초만에 판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은 자동차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리사이클 소재 사용비중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 맞추어 필러를 함유한 복합소재를 판별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