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국제유가는 가자지구 휴전이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7.00달러로 전일대비 1.13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00달러 올라 73.3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9.30달러로 1.34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토요일(2월15일)까지 하마스가 인질을 추가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지구 휴전이 종료될 것”이라며 “가자지구 안팎에 병력 집결을 명령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요르단과 이집트에 팔레스타인인 이주 수용을 압박하고 있으며, 미수용 시 양국에 대한 원조를 중단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Saratov) 정유공장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사라토프 정유공장의 생산능력은 일평균 13만5000배럴로 파악된다.
미국 제재에 따른 러시아·이란산 원유 수출 차질 가능성도 여전히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7.925로 전일대비 0.36%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2월 단기 에너지 전망(STEO)에서 2025-2026년 세계 석유 생산·수요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석유 생산량은 비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의 생산량 증가 및 OPEC+의 자발적 감산 완화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미국이 발표한 러시아 제재에 따른 생산량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