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시(Wuxi Biologics)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우시그룹의 ADC 사업 자회사인 우시XDC(Wuxi XDC)가 ADC 개발 타임라인 단축을 선언했다.
우시그룹에서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담당하는 우시XDC는 항체 원약 생산과 제제화, 항체에 페이로드(탑재 약물)로 결합시키는 화합물 제조, 링커 기술 등의 노하우를 중국 우한(Wuhan) 사업장에 집약시켜 랩스케일부터 프로세스 연구(CMC: 화학·제조·품질 관리),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까지 ADC 개발에 소요되는 전형적인 타임라인을 50% 단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DC는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잇따라 임상시험을 추진하면서 최근에는 2개 표적에 결합하는 이중항체 ADC를 다양한 링커 기술로 올리고핵산(Oligonucleotide) 및 펩타이드(Peptide) 등에 결합한 후보물질 등 모달리티가 복잡·다양화하고 있다.
반면, 생산능력은 파이프라인 확충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다른 모달리티보다 CDMO에 대한 위탁 비율이 높은 편이다.
우시XDC는 ADC 시장의 장래성을 높게 평가하고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우시XDC는 탐색 단계에서 CMC와 스케일업, 임상시험, 신청까지 일관 지원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생물학과 화학에서 모두 대응 능력을 지닌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생물학과 화학 기술을 접목시킨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위탁한 ADC별에 맞추어 항체원약 생산·페이로드 생산·링커 기술·제제화 기술에 관한 개별 전문인재들로 팀을 구성하고 ADC CMC를 단일 사업장에서 완결킴으로써 수요기업의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우시XDC는 IND 신청까지 예상되는 CMC 기간을 15개월 이하로 단축할 방침이다. 대조군이 없는 싱글암 임상을 진행한 항HER2 ADC는 IDC 승인신청까지 4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시그룹은 2024년 3월 싱가폴 사업장 건설을 시작했다. ADC CDMO를 시작으로 2026년 가동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장에 항체 배양조 2000리터와 항체·페이로드 결합용 링크 2000리터를 도입함으로써 우한 사업장과 합쳐 ADC 결합 5개 라인, 제제화 4개 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ADC 항암제 게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11월4-7일 미국에서 개최된 World ADC 2024 컨퍼런스에 참가해 비소세포폐암과 방광암 등 고형암 치료제 2종 개발 성과 처음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본격적인 ADC 생산을 위해 2024년 말까지 전용 생산설비 완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 ADC 기술을 보유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