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계가 친환경 도장공정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세키스이케미칼(Sekisui Chemical)은 도장공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 감축에 기여하는 도료 전사시트로 자동차 생산의 탄소중립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료 전사시트는 독자적인 성막기술을 적용해 막 상태로 만든 페인트(도료층)를 전사필름과 지지필름으로 감싼 것으로 부착할 때는 도료층만 대상물질에 전사할 수 있다.
기존 스프레이 도장 대비 도장 부스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다.
친환경성 뿐만 아니라 내후성, 내찰상성, 밀착성 등 자동차 외장에 요구되는 성능도 일반적인 스프레이 도장과 동등한 수준으로 갖추고 있으며 페인트가 대상물에 남는 성질 덕분에 보수도 일반적인 도장과 같은 방법으로 가능하다.
세키스이케미칼은 자동차 외장 용도를 대상으로 다수의 수요기업과 채용을 논의하고 있으며 2026년 본격적인 사업화할 계획이며 루프와 바디의 색상이 상이한 투톤 컬러 자동차를 초기 수요처로 상정하고 있다.
투톤 자동차는 도장 라인을 2회 거치는데 도료 전사시트를 2번째 컬러로 루프에 적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공정 대비 약 50% 감축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자동차기업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세키스이케미칼은 기계 및 장비 공급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협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도어와 범퍼 등 자동차 바디의 중심 부품에서도 채용을 기대하고 있으며 대상 범위를 확대해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2030년 대형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장공정 대체 기술은 자동차 이외의 분야에서도 공통되는 니즈이다. 세키스이케미칼은 광범위한 용도에서 채용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도료층의 경화온도를 낮추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생산효율 향상을 목표로 모듈화를 통해 개별적으로 제조·조립한 다음 최종 단계에서 함께 접합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있다.
모듈 프로세스가 적용되면 모듈별로 도장하기 때문에 도료 전사시트 도입이 용이해지며 새로운 프로세스가 침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에는 도료 전사시트 채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세키스이케미칼은 신 사업 개발을 위해 시험제품 전속팀을 설치해 아이디어부터 시험제품 제작까지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부서의 울타리를 없애 초기 검토가 용이한 환경도 갖추었다.
다양한 관점에서 지원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도료 전자시트 역시 신속한 개발을 추진할 수 있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