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는 연질 PVC(Polyvinyl Chloride)의 대표적 용도 중 하나인 전선‧케이블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타이는 전체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방콕(Bangkok) 수도권에서 전력용‧통신용 전선 매설과 증설 공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타이 수도권배선공사(MEA)에 따르면, 2023년 이후 10년 동안 1454km에 달하는 전선 케이블 지하 매설이 계획돼 있고 통신용 정비는 매년 수백km 수준 진행될 예정이다.
전선 메이저 BCC(Bangkok Cable)는 2024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10% 수준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태양광발전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MEA는 방콕, 논타부리(Nonthaburi), 사뭇쁘라깐(Samut Prakan) 등 3개 지역을 관할하며 2023년 효율적이면서 편의성이 높은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 아래 방콕과 근교 주요도로 인근에서 실태 조사를 실시해 1000km 이상은 지중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여기에 통신 니즈 확대에 대응해 통신용 전선을 2024년 570km 이상, 2025년 800km 수준 배선할 계획이다.
전신주 사이를 연결하는 전선이 경관을 해치기 때문에 도심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케이블과 함께 지중화를 통해 2024년 68km 이상을 매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BCC는 현재 전선 생산능력이 5만5000톤이며 연말까지 6만톤 체제로 확대함으로써 현재 최대 메이저인 Thai Yazaki Electric Wire을 제치고 시장점유율을 기존 25%에서 3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고압 케이블 생산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변전소와 지하 전선, 공장용 송전망에 사용하는 115kV 전선으로 이미 글로벌 전력시험인증 KEMA 인증을 취득했고 앞으로 2-3년 사이 본격적인 실용화가 기대되는 230kB용 초고압 전선 생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BCC는 데이터센터 확대로 2037년까지 전력 수요가 30% 정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타이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장려하면서 태양광, 풍력 발전 설비가 약 4만3000MW 증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연결하는 알루미늄 도체 케이블을 BCC가 타이에서 최초로 상업 생산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압 케이블은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에 사용하는 방수 타입을 공급할 수 있으며, 최근 최신형 사무빌딩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내화 케이블 역시 생산을 시작했다.
이밖에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