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가 반도체 제조장치용 PPS(Polyphenylene Sulfide)로 불소수지 대체를 시도하고 있다.
DIC는 유럽이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규제를 준비함에 따라 불소수지 대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내약품성, 저용출성이 우수하고 금속 불순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고순도 PPS를 개발했다.
앞으로 반도체 제조장치 성형 분야에 진출하는 수지 가공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반도체 관련 용도를 기존 주력 용도인 자동차부품의 뒤를 이을 고부가가치제품의 주요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높은 청정도가 요구되고, 특히 금속이온 등 불순물 용출이 적어야 해 장치와 부품과 클린룸에서 사용하는 용기에 PTFE(Polytetrafluoroethylene), PFA(Perfluoroalkoxy Alkane) 등 불소계 수지를 주로 사용했다.
다만, 불소계 수지는 비점착성이 높아 다른 소재의 분산이 어렵고 취급이 가능한 컴파운더가 많지 않아 가공기업들은 독자 제조법을 개발하거나 범용수지와 다른 성형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취급용이성이 낮은 편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유럽이 최근 PFAS 규제를 마련하기 시작하며 2020년대 후반부터는 기존 불소계 수지가 주로 사용되는 분야부터 대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PS는 불소계 수지 다음으로 내약품성이 높아 강산 등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내열성이 우수하며 액체화학제품이나 순수에 용출될 확률이 낮아 불소계 수지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DIC는 저금속 용출이 요구되는 일부 용도에서 이미 PPS 채용실적을 거두었으며 추가적인 고순도화 니즈에 대응해 제조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PPS는 자동차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수요 대부분이 아시아에 편중돼 있다.
DIC는 유럽에서 급탕기 배관 등 물과 관련된 용도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용도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방열‧도전‧습동 등 고기능 PPS 컴파운드 확대에 주력하며 방열 그레이드 TX 시리즈로는 기존 용도로 설정했던 전기자동차(EV) 모터 분야 외의 수요를 확보했으며, 열이 체류하기 쉬운 로봇 등 고형 모터 구성부품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습동 그레이드를 통해 기어용 수요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DIC는 고순도제품 및 고기능 PPS 컴파운드를 통해 신규 사업을 개척하고 기술서비스를 강화하며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서비스에서는 소재 기획부터 분석 서비스, 금형 설계, 시험제작 및 성형까지 일관 제공하며 수지 취급 경험이 없는 금속 가공기업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