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CEIA, 11조8490억엔으로 7.5% 증가 … 엔화 약세에 플래스틱도 양호
일본은 화학제품 수출액이 2년만에 증가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은 2024년 엔저 효과에 힘입어 2년 연속 수출액 100조엔 고지를 돌파했고 수입은 3년 연속 110조엔대를 유지했다. 아시아 수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 수출이 급증하고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중국, 한국, 타이완, 홍콩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2024년 수출액은 107조1000억엔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해 4년 연속 성장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고, 수입 역시 112조4000억엔으로 1.8% 늘어 2년만에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LNG(액화천연가스)가 일제히 감소하고 석탄은 무려 22.9% 급감했으나 의약품, 통신기기는 호조를 나타냈다.
아시아 수출은 56조9000억엔으로 8.3% 증가해 플러스로 전환했고 중국, 한국, 타이완, 아세안(ASEAN)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아시아 수입도 53조8000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무역수지는 3조엔 흑자를 거두었다.
미국과의 무역은 총 33조9000억엔으로 6.7% 늘어 4년 연속 증가했고 자동차, 전기제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수입액도 일반기계, 식료품, 의약품 수입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나 무역수지는 8조6000억엔 흑자를 나타냈다.
중동과의 무역은 수출이 4조2000억엔으로 18.0% 증가하면서 4년 연속 늘었다.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이 1조9000억엔으로 32.3% 급증했고 사우디 수출도 증가했다. 수출 품목은 원료, 전기제품, 화학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수입은 원유·가스가 4.6% 감소하면서 13조엔으로 소폭 줄었으나 중동과의 무역수지는 8조8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의 전체 화학제품 수출액은 11조8490억엔으로 7.5%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이 3조3660억엔으로 6.7%, 미국이 1조5170억엔으로 1.8%, 한국이 1조3750억엔으로 7.0%, 타이완은 1조2200억엔으로 13.7% 늘었고, 인디아가 6299억엔으로 19.4% 급증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의약품은 수출량이 2.2%, 수출액은 8.4% 증가해 9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플래스틱 역시 수출량 4.0%, 수출액은 13.3% 증가했다.
화학제품 수입액은 11조7840억엔으로 1.4% 증가했다. 1위 미국산 수입액이 2조2930억엔으로 2.2%, 3위 독일산 1조260억엔으로 6.2%, 4위 한국산 7760억엔으로 13.8% 증가한 반면, 2위 중국산 수입액은 1조8730억엔으로 2.8% 감소했다. 아일랜드산도 5980억엔으로 1.5% 줄어들었다.
의약품 수입은 수량·금액 모두 6%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일본 화학제품수출입협회(JCEIA)에 따르면, 일본은 2024년 화학제품(HS코드 28-40류) 무역총액이 26조5967억엔으로 1.1% 증가했으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출액은 환율의 영향을 받아 14조2911억엔으로 7.3%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12조3056억엔으로 5.3% 감소했다.
화학제품 수출 가운데 25% 이상으로 비중 1위인 플래스틱·플래스틱제품(HS코드 39류)은 광범위한 수요에 힘입어 12.1% 증가하면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주로 아시아 국가로 수출하는 2위 유기화학제품(29류) 역시 1.5% 증가했으며, 반도체 소재, 웨이퍼, 에칭 소재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3위 화학공업제품(38류) 역시 13.8% 늘었다.
4위 고무·고무제품(40류)은 4.2% 증가하면서 4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5위 무기화학제품(28류)은 5.7% 감소하면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의료용품(30류) 9.2%, 비료(31류) 12.9%, 염료·안료·페인트잉크(32류) 18.1%, 계면활성제·세제(34류) 11.5% 등이 성장률이 높은 편이었다.
결과적으로 무기화학제품과 석유제품·향료·화장품(33류)을 제외한 대부분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제품 수입은 약 40%를 차지하는 의료용품이 5.9% 증가하면서 플러스로 전환했고 2위 플래스틱·플래스틱제품은 7.1%, 3위 유기화학제품은 1.9% 증가했다. 반면, 무기화학제품은 23.7% 급감하면서 화학공업제품에 역전당해 5위로 떨어졌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