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케미칼(Tri Chemical Laboratories)이 SK트리켐을 포함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리케미칼은 메모리 시황 회복 뿐만 아니라 중국 판매 확대를 통해 2024년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타이완에서 시스템 반도체용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 합작기업 SK트리켐에서 주력제품 고유전(High-K) 소재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트리케미칼은 2024년 중국 D램 생산 호조를 타고 High-K 소재 판매가 늘었고 앞으로도 시스템 반도체 신증설이 계속되면서 관련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매출은 경쟁기업 등장, 단가 하락 등 리스크가 있으나 중국 정부가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주력하면서 High-K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호조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년 High-K 소재 특허 만료에 따른 영향을 일부 우려하고 있으나 시스템 반도체용은 High-K 소재를 소량만 사용하는 니치 시장으로 트리케미칼의 강점 분야이며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하며 모방이 어렵기 때문에 경쟁력 유지를 자신하고 있다.
2024년에는 중국 현지법인을 설치했으며 현재 현지 사업이 가능할지 리스크와 메리트 등을 비교하고 있다.
2024년 매출액 중 중국 다음으로 최대를 기록한 타이완 시장은 D램과 시스템 반도체 모두 성장하면서 첨단 반도체용 High-K와 저유전(Low-K), 메탈, 에칭 등 각종 소재 판매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실리콘(Silicone) 인터포저용 High-K 소재와 에칭 소재가 주목받고 있어 타이완 공장을 3차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수요기업의 가동률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평가 작업에 상당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합작법인 SK트리켐을 통해 High-K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관생산을 통해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로 중국 수출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반도체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트리케미칼은 미국의 건설비와 인건비를 고려할 때 현지생산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한국법인 등을 활용해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
또 인디아 반도체 시장 성장도 기대되나 중장기적으로 인디아에서 프로세스 노드가 어느 정도로 사용될지를 확인한 후 투자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120억엔을 투자해 남알프스 사업장을 개설했으며 환율을 고려하면 2025년 영업이익률이 2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2028년 27.4%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