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6.12달러로 전일대비 0.51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79달러 떨어진 63.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8.51달러로 0.4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내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3% 상승해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이 예상한 수치와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디젤 수요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이 부각됐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확대됐다.
EIA의 국제유가 전망 하향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단기 에너지전망(Short-Term Energy Outlook)에서 브렌트유의 2025년 전망치를 배럴당 68.89달러에서 67.22달러, 2026년은 58.48달러에서 51.43달러로 하향했다.
미국 원유 생산은 2025년 일평균 1341만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2026년에는 1328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11월10일까지 고율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도 미국기업을 무역·투자 제한 명단에 추가하는 계획을 90일 보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양국은 상호 보복 관세 확대를 유예했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2026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 상향이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OPEC은 8월 보고서(Monthly Oil Market Report)를 통해 2026년 수요 증가 전망치를 138만배럴로 전월대비 10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이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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