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국영 석유기업 PTT가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허브 건설을 추진한다.
PTT는 타이 동부 산업지대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의 중심지인 Eastern Thailand CCS Hub로 조성할 계획이다.
타이만 소재 천연가스전을 저장지로 활용하며, 계열사로 타이만 지질에 관한 지식을 보유한 에너지 개발기업과 이산화탄소 포집을 담당하는 화학기업 등
종합적인 사업 능력을 활용해 2035년 CCS 허브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화학사업을 영위하는 PTTGC(PTT Global Chemical)와 IRPC, 석유정제가 주력인 Thai Oil, 재생가능에너지 전문 GPSC(Global Power Synergy) 등 계열사 공장에 파이프라인을 연결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연안부 터미널로 운반하며, 저장지 후보로는 타이만 끄라(Kra) 분지를 검토하고 있다.
저장능력은 1단계 기준 1000만톤이 목표이며 이산화탄소 운송을 위해 터미널과 저장지 사이에 해저(Offshore) 파이프라인을 매설하거나 액화 이산화탄소 운송선을 이용할 계획이다.
PTT는 상대적으로 포집이 용이한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대상으로 2035년까지 CCS를 개시할 계획이다. 다만, 전례가 없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현실화까지 법과 규제 정비를 포함 다양한 장애물을 우려하고 있다.
PTT는 제도적 학습을 고려해 유럽,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프로젝트 참여 또는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PTT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수소와 SMR(소형 모듈 원자로)에도 주목하고 있다.
수소는 2050년을 탄소 크레딧이 코스트를 상회하는 사업화 시기로 판단하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의 일종인 SMR 역시 에너지 전환의 선택지로 관심을 가지고 GPSC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SMR 기술을 시찰하는 등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