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이영준‧황민재)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철수를 완료했다.
롯데케미칼은 PTA 자회사 LCPL(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지분 75.01%의 매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인은 파키스탄 사모펀드 아시아팩 인베스트먼트(API)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 트레이딩기업 몽타주 커머디티즈 FZCO(Montage Commodities FZCO)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 PTA 글로벌 홀딩(PTA Global Holding Ltd)이다.
2025년 2월19일 공시 후 매각 절차를 진행해 9월 주식공개매수 종료 이후 11월12일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교환을 최종 마무리했다.
총 매각대금은 980억원이며 롯데케미칼은 2024년 6월 수취 완료한 3개년 배당금 296억원을 포함해 총 1276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LCPL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산업용 원사,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용 PTA 5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부터 범용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LCPL을 사업 포트폴리오상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추진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파키스탄 내 구제금융 및 환율 변동 등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 구조조정 추진하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