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글로벌 2위 앰코(Amkor Technology)가 송도공장의 시험설비를 강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11월19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송도공장에서 반도체  테스트동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앰코는 송도공장에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2661억원을 투입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지상 4층, 연면적 4만6148평방미터의 시험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급증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앰코는 3개 생산라인 건설, 장비구축 등을 통해 AI(인공지능) 반도체의 패키징 양산 및 테스트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앰코가 앞으로 인천 반도체 장비·원부자재 공급망과 1000억원 이상을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앰코의 증설은 인천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지원과 투자 유치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