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이 미국 전고체전지 생산기업에 투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월7일 미국 팩토리얼(Factorial)과 투자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월26일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2025년 11월 양사가 전고체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채우는 방식으로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밀도와 충전 성능이 우수하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EV), 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팩토리얼 투자를 통해 전고체전지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하고, 팩토리얼은 고품질 전고체전지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배터리 제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팩토리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전고체전지 선두주자이며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청남도 천안에 전고체전지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팩토리얼의 전고체전지 플랫폼 솔스티스(Solstice)는 우수한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스텔란티스(Stellantis),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팩토리얼과 전고체전지용 양극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고 다수의 소재 생산기업 중 포스코퓨처엠의 소재가 출력 특성 등 품질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이 개발하고 있는 전고체전지 소재는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피지컬 AI 시장은 2020년 50억달러에서 2030년 643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23.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 역시 2050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5조달러로, 2025년 반도체 시장의 6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은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전지에 최적화된 소재 설계 기술과 코팅 기술을 확보하고 그룹 차원에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에너지 저장 용량이 우수한 실리콘‧리튬메탈 음극재 등 전고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팩토리얼과 한층 발전된 파트너십을 통해 전고체전지 시장 개화에 발맞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