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이 해조류를 이용한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했다.
접착제 전문기업 세메다인(Cemedine)이 we+, Hakuten과 공동개발한 100% 천연 원료 기반 접착제 LOOPGLU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성분은 해조류 원료이며 접착 강도와 우수한 해체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LOOPGLUE는 다시마를 비롯한 갈조류에 포함된 알긴산나트륨(Sodium Alginate)을 주성분으로 하는 수성 접착제이다. 기존 접착제에 사용하는 석유 베이스 수지를 천연 베이스로 대체했다.
세메다인이 처음으로 공급하는 100% 천연 베이스 접착제일 뿐만 아니라 섭씨 50도, 습도 85%의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도 강한 접착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물에 담그기만 하면 쉽게 떼어낼 수 있는 특징도 있다.
용제가 포함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교육 현장에서도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세메다인은 2026년 가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년 동안은 시장의 수요를 확인하면서 수백킬로그램에서 수톤 수준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주요 수요처로는 팝업스토어 전시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분야를 겨냥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등에서는 가설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종이를 붙인 목공 패널 등을 사용한다. 기존에는 사용 후에는 종이를 떼어내고 목공 패널을 재사용하고 있으나 종이 잔여물이나 고정 나사로 손상이 누적되기 때문에 7번 정도 재사용한 다음 폐기한다.
반면, LOOPGLUE를 사용하면 나사 고정이 불필요해 손상이 줄어들고 재사용 횟수를 2배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또 접착제를 다시 바르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목공 패널을 사용할 수 있어 목재 자원 조달비와 패널 제작 인건비를 약 15%씩 줄일 수 있다.
자원 순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100% 천연 원료를 사용하면서 우수한 해체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세메다인은 LOOPGLUE 생산・판매를 담당하며 인테리어 자재를 시작으로 다른 사업에서도 LOOPGLUE를 응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