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일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약산업 보호에 애써왔던 일본정부가 규제를 완화해 가격차별제도를 수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이사이, 시오노기, 다이이치, 후지사와 등 일본 제약기업들간의 합병도 예견되고 있다. 외국계 제약기업들이 이미 대부분의 일본 제약기업의 지분 30-40%를 획득한데 이어 아사히, 다나베, 토야마 등도 외국기업과의 제휴를 신중히 고려중이다. 그러나 주요 제약기업들이 남아프리카 정부와 3년을 끌어온 의약 특허권 분쟁에서 기권하면서 개발도상국가에서 특허를 보호받기 힘들 것으로 보여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유럽시장에서도 미국보다 의약품이 60%나 할인되는 현실에서 가격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Genome 프로젝트가 가져올 엄청난 유전자 정보는 연구개발비용과 신약의 평균 생산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거대한 과학혁명을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도 숙제가 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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