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대표 양성아)가 산업안전용 분체도료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막는 ‘POWLAC NON-SLIP(파우락 논슬립)’과 유해물질을 빼고도 광택을 구현한 옥외용 도료 ‘POWLAC Gloss 30(파우락 글로스 30)’이다. 논슬립은 바닥과 배수구에 쓰이는 스틸 그레이팅과 계단 발판 등 사람이 딛는 구간에, 글로스 30은 철재 창호와 가로등 같은 옥외 구조물에 각각 적용된다. 두 제품 모두 가루 형태의 도료를 금속 표면에 입힌 뒤 열로 구워 굳히는 방식이다.

산업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 유형 중 하나가 ‘넘어짐’이다. 특히, 물기나 오염물질 등으로 바닥이 미끄러운 작업환경에서는 넘어짐 사고 위험이 커진다. 그동안 기업들은 안전화와 관리 매뉴얼로 대응해왔지만, 최근 규제 흐름은 바닥과 설비 자체를 안전하게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산업현장 감독은 강화되는 추세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감독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2025년부터 실시한 ‘노동‧산업안전 통합감독’을 확대해 현장에서 나타나는 위법‧위험의 구조적 원인 확인 및 개선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년 8월부터는 안전보건 현황 공시*가 시행돼, 재해 발생 현황과 안전 투자 실적이 외부에 공개된다. 기업의 대응이 보호구‧관리 체계를 넘어 바닥과 구조물의 표면 성능까지 확장되는 이유다.
POWLAC NON-SLIP은 도료 표면에 오돌토돌한 요철을 만들어 미끄럼을 잡는 제품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 결과(KS F 2375:2016) 물에 젖은 상태 43BPN, 마른 상태 83BPN을 기록했다. 기존 축문 도료(젖은 상태 18BPN)보다 2.4배 높고, 서울시 보도 포장 평지 기준과 석재 공공시설 시방 기준(모두 40BPN 이상)을 충족한다. 바닥과 배수구에 설치되는 스틸 그레이팅, 작업장 계단과 발판 등 보행 중 미끄러짐이 발생하기 쉬운 곳에 적용된다.
POWLAC Gloss 30은 도료를 굳히는 데 쓰이는 유해물질 TGIC를 빼고도 광택도 30 수준의 반광(半光) 외관을 구현한 옥외용 도료다. 그동안 TGIC를 제외한 도료로 이 광택을 내려면 별도 공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해 가격 부담이 컸다. 조광페인트는 추가 공정 없이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유럽 등에서 규제 대상으로 분류된 물질을 배제해 도장 작업자의 유해 물질 노출을 줄였고, 자외선‧비바람 저항성과 장기 보관 안정성도 함께 갖췄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바닥이 미끄럽다면 매뉴얼을 늘리기보다 바닥 자체를 미끄럽지 않게 만드는 것이 해법”이라며 “안전 규제에 선제 대응하려는 고객사를 기술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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