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현대석유화학 출자지분(11.63%)에 대한 완전감자를 받아들이기로 의결함에 따라 채권단이 6221억원의 유동성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7월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현대석유화학의 완전감자를 수용키로 최종 결정하고 채권단에 '주주권행사 위임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 완전감자 난항으로 주말께 공장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몰렸던 현대석유화학은 현대건설의 결정으로 최악의 국면은 모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석유화학 대산공장은 나프타 재고가 3만톤 밖에 남지 않아 7월10일부터 공장가동률을 70%로 낮췄으며 주말이면 이마저 동이 나 공장가동을 완전히 멈춰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었다. 또 그동안 일부 대주주들이 완전감자 요구에 불응해 채권단이 더이상 수출신용장(L/C)을 개설해 주지 않아 7월2일부터 대산항에 정박중인 화물선에 적재된 나프타 13만톤을 하역하지 못해 하루 3만5000달러(4500만원)에 달하는 체선료를 물어왔다. 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의 완전감자 요구에 응한 대주주는 현대중공업(49.87%), 현대종합상사(6.95%) 등을 합쳐 총 지분이 73.09%에 달해 상법상 특별 감자결의에 필요한 주식의결 정족수 3분의2(66.6%)를 무난히 넘어섰다. 이에 채권단은 긴급지원 조건으로 내세운 3가지 자금지원 선결조건인 대주주 지분 완전감자와 현 경영진 퇴진,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이 모두 해결됨에 따라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빛은행 등 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7월말 만기가 돌아오는 협조융자 1000억원을 포함해 기존 대출금 2121억원의 만기를 10월말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운영자금으로 85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2억5000만달러의 기한부 수입신용장(L/C) 사용한도도 10월말까지 보장키로 했다. 현대석유화학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완전감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2개월 내에 현대석유화학의 기업가치를 재평가해 출자전환 등의 채무재조정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2금융권 보유채권 3087억원도 10월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현대석유화학은 채권단이 단기 유동성 지원 차원에서 6221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 정상화까지는 앞으로도 험난한 길이 남아 있다. 2조6000억원의 과도한 부채가 남아 있고, 매각협상도 예상만큼 속도를 못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석유화학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현대석유화학의 경영 손실규모가 늘고 있는 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현대석유화학은 2000년 매출 2조2156억원에 378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01년 1/4분기에도 372억원의 경상손실을 입었다. 현대석유화학은 그동안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과 덴마크의 다국적 화학기업인 Borealis와 매각협상을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과도 매각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석유화학은 5월 서울 본사를 방문해 직접 협상을 가진 Borealis가 6월28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석유화학 인수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으며, 이르면 다음주 중 인수제안서를 전달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주주 완전감자 과정에서 논란이 돼왔던 대주주들의 증여세 납부 여부는 큰 문제없이 해소될 전망이다. 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법무법인에 자문한 결과 대주주 전원이 참가하는 완전감자 또는 균등감자의 경우는 증여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법률 검토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현대석유화학 완전감자에 따른 특별손실 731억여원에 대해 채권단이 보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채권단과 현대건설이 향후 조율해야할 문제로 남아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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