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에 대한 "은행(채권단) 관리"가 7월18일부터 본격화된다. 현대석유화학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7월17일 3명으로 이뤄진 자금관리단이 7월18일 정식으로 파견된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자금관리단은 한빛은행과 산업은행, 외환은행에서 1명씩 선발됐다. 자금관리단은 앞으로 현대석유화학에 대한 출자전환 등 경영정상화 절차는 물론 제3자 매각에 이르기까지 입출금을 관리하게 된다. 현대석유화학은 자금관리단이 파견된 직후 이사회를 열어 기존 대주주 지분의 완전감자 등을 결의한 뒤 8월초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완전감자를 의결하고 새 경영진을 구성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하이닉스반도체 등으로부터 73.09%의 지분을 확보, 현대석유화학 주총에서 감자결의를 할 수 있게 됐다. 주주총회에서 완전감자를 의결하기 위해서는 66.7% 동의가 필요하다. 한편, 현대석유화학은 기초원료인 나프타를 구입하지 못해 한때 70-80%까지 낮췄던 대산 1-2공장의 가동률을 7월12일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시작된 이후 다시 98%까지 끌어올린 상태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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