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핵심 정보통신 소재인 초박막 액정 표시장치(TFT-LCD)용 편광판의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한다. LG화학은 최근 충북 청주공장에 연간 300만㎡ 규모의 제2기 광폭 양산라인(투자액 250억원)을 8월중 완공하고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TFT-LCD용 편광판의 생산능력은 총 425만㎡로 늘어나게 됐으며, 공급물량 확대에 따라 국내 시장점유율이 2001년 3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LG화학은 2002년 초 300억원을 투자한 제3기 광폭라인(400만㎡)을 추가 증설해 2002년 말 완공하면 총 800만㎡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제3기 라인이 가동되면 전체 생산규모가 세계 4위에서 일본 니토덴코에 이은 2위로 급부상하게 되며 2003년부터 국내시장의 60%, 세계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총 생산량 중 60-70%는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타이완, 중국 등에 수출할 방침이다. LG화학은 TFT-LCD용 편광판 생산으로만 2003년 매출 3000억원, 경상이익 60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TFT-LCD용 편광판은 컴퓨터와 노트북PC 등의 수요 급증에 따라 세계시장 규모가 매년 40% 이상 확대되고 있는 고성장·고부가 제품으로 2001년 세계시장 규모는 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만이 TFT-LCD용 편광판을 양산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일본의 니토덴코, 산리츠, Sumitomo Chemical 등 3개 메이커만이 생산하고 있다. TFT-LCD용 편광판은 노트북 및 컴퓨터 모니터 등 초박막 액정 표시장치(TFT-LCD)에 사용되는 핵심 광학필름으로 일정한 방향의 성분을 가진 빛(光)만을 통과시키는 편광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210㎛(1㎛는 100만분의 1m) 두께의 미세한 다층 복합필름이다. LG화학이 LCD 평광판을 양산하기 전까지는 해외 편광판 메이커들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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