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 등 벤처기업이 밀집된 안산지역에 국내 첫 바이오칩 생산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산업자원부는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예정인 바이오칩 생산지원센터 개소식을 9월12일 주관기관인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열고, 국내 첫 바이오칩센터 설립을 위한 달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오칩은 DNA, 단백질 등을 기판(실리콘, 플라스틱, 유리 등)에 집적화해 유전자 해석, 질병 판단, 환경영향 및 독성평가 등의 바이오 정보를 고속·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칩으로 의약, 농업, 환경,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미국은 코넬대학, 프린스턴대학 등의 대학과 기업체 컨소시엄, 뉴욕주 정부 등을 주축으로 나노 바이오칩센터를 설립한 바 있으며, 네덜란드도 마이크로 바이오칩을 위한 특화된 연구소와 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산자부는 마이크로바이오칩 생산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앞으로 5년간 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경기도 7억원, 안산시 3억5000만원, 태평양 등 13개 민간기업 3억2500만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양대 및 안산 테크노파크는 연구시설 및 건물 등을 현물 출자할 예정이다. 민간 자격으로 참여하는 기업은 태평양·에스이오·지노첵·바이오스트림테크놀러지스·미원상사·디아이바이오텍·씨에스이엔지·한양시스템·엔바이오제네시스·소노스·일진기계 등이다. 마이크로바이오칩 생산지원센터는 칩 제작용 설비 및 장비를 구축해 산·학·연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벤처기업이 DNA칩 및 단백질 칩 등의 바이오칩을 개발해도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가의 장비를 갖춰야 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바이오칩 생산센터는 칩 제작 기반기술 및 요소기술 개발, 중소벤처기업 기술지원, 기술이전 및 유관기관과의 지원시스템 구축, 인력양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마이크로바이오칩 생산지원센터가 정보기술·바이오테크놀러지·나노테크놀러지가 융합되는 신산업 분야라고 지적하고, 우리나라 BIT(BT+IT)산업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바이오칩 생산지원센터는 한시적으로 한양대 부설 연구센터로 운영되며, 2002년 하반기 안산 테크노파크단지가 완공되면 테크노파크로 이주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 개소식과 함께 국내외 BIT분야 기술발전 동향 및 산업화에 대한 국제학술 심포지움이 9월12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그래프,도표:<바이오칩 생산센터 사업내용> <Chemical Daily News 2001/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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