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신년의 새아침이 밝았다.다사다난했던 사회현상 만큼이나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했던 94년도 이젠 기억속에 자리잡았다. 화학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기초산업에서 수요산업에 이르기까지 94년은 실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이제 남은 것은 그것들을 분석하고 내일을 전망하는 일이다.이에 본지는 화학산업을 7개부문으로 나누고 여기에 95년 ISUE들을 더해 8개의 특집을 마련, 매주 2개 부문씩 4주에 걸쳐 게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의 세계화를 주도할 화학산업의 경쟁력제고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 1994년 국내 석유화학, 특히 기초유분 시장은 뜻밖의 호경기를 맞으며 과거 88~89년「한국경제의 효자」라는 산업규모에 걸맞는 칭호를 되찾았다.수치상의 결과에서도 그러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기초유분 시장은 안팎을 통틀어 실로 감당하기조차 벅찬 탄탄한 행마를 거듭했다.94년 국내 전반적인 경제상황도 이같은 효자산업을 바탕으로 최근 3년여의 기나긴 불황을 극복해냈다. 94년 상반기까지 180억달러 적자에서 반전되기 시작한 것이다.94년의 경제성장률은 정부가 당초 계획한 7%보다 1%포인트 앞지른 8%를 기록했으며, 민간소비증가율도 성장률보다는 낮은 7.4%를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들은 객관적으로 안정된 경제성장으로 대변되는 국내경기의 빠른 회복국면을 뒷받침하고 있다.다소 과장된 표현대로라면 올레핀시장이 화학산업은 물론, 관련산업전체로 확산되면서 회복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기억해 볼 만하다.무엇보다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던 NCC기업들의 흑자전환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있어서 94년은 NCC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의 호기를 놓치지 않고 기술과 정보로 전략적 승부수를 띄운 원년으로 자리매김됐기 때문이다.이제 만년 공급과잉과 밀어내기 수출이라는 뼈아픈 과거를 뒤로한 채 100%흑자전환의 청사진을 꿈꾸기에 바쁜 NCC의 1995년 새해가 밝았다.주기상으로도 1년6개월 정도 빨리 찾아온 석유화학산업의 핵심인 올레핀시장이 결코 수치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경쟁력우위전략을 가속화하여 완전개방시대에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표, 그래프 : | 국내 기초유분 수요전망 | NCC기업 손익추이 | 단지별 기초유분 수급현황(1994) | 국내 올레핀 수급젼망 | 국내 프로필렌 유도품 신증설 계획 | 에틸렌유도품 신증설 계획 | NCC기업의 Debottlenecking에 의한 기초유분 증설계획 | <화학저널 199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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