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삼성을 제치고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이 됐다. 또 현 대자동차그룹은 한국철도차량 등 4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현대는 현대석유화학 등 2개사를 계열에서 제외시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1월2일 발표한 '10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9월말 까지 SK그룹과 함께 계열사 수가 가장 많았던 삼성그룹이 10월 계열사였던 엔포에버(온라인게 임 개발기업) 지분을 매각하면서 2위로 내려 앉았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한국철도차량의 지분을 33%에서 78.4%로 끌어올리며 계열사로 편입시켰고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자산관리 퍼스트CRV 등 "다이너스 카드" 매입과 관련된 3개사를 신규 편입 시켜 계열사 수를 22개로 불렸다. 반면, 현대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주식 처분을 위임한 현대석유화학과 파산절차 가 진행중인 현대생명보험 등 2개사가 제외돼 계열사수가 16개로 줄었다. 이에 따라 계열사 수를 기준으로 한 재계 순위는 SK(64개) 삼성(63개) LG(46개) 롯데(32개) 제 일제당(30개) 순으로 재편됐다. 자산규모로는 삼성(70조원) LG(52조원) SK(47조원) 현대자동차(37조원) 현대(22조원) 순에 변 동이 없었다. 한편, 10월 30대 그룹의 계열사에는 6개사가 새로 편입되고 7개사가 제외돼 617개사에서 616개 사로 줄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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