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1월 가격도 일부 수요처에서는 톤 당 600달러선도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AN 내수가격은 톤당 630-650달러로 9월에 비해 20달러 이상 하락했다. 11월 약가격도 톤 당 610-620 달러선에서 결정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500달러대 후반까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테러 영향과 국내경기 침체, 계절적 비수기가 혼재된 상황에서 2002년까지 하락세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원료인 Propylene 4/4분기 가격이 톤당 419달러로 3/4분기보다 9달러 인상된 상황에서 A N 가격 하락세는 결국 수익성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 수요처인 아크릴섬유와 ABS 플랜트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많이 하락한 상태로 가격 하락과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그나마 ABS용 수요는 아크릴섬유용 수요에 비해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료인 SM이 저가에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AN 내수가격이 국제가격에 영향을 받는 이유는 수요기업들의 국내 구매가격 견제를 위한 수입 을 꾸준히 하고 있어 국내에 유입되는 BP Amoco나 Asahi Chemical 가격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 다. 또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메이커들이 AN 세계적 메이저들로 Delivery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점도 수입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이유이다. 기존에는 대부분 BP Amoco 공급물량이었으나 최근에는 일본의 Asahi Chemicals 공급물량도 상 당부분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ABS 생산기업 중 제일모직과 LG화학이 주로 수입하고 있다. 한편, 국내 AN 생산기업인 동서석유화학은 11월1일 20만톤 증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는데 200 3년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증설 후 일부는 국내에 공급하고 대부분은 중국이나 타이완을 비롯한 동남아 수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석유화학은 현재 세계적으로 신증설 계획이 없는 상태로 2003년이면 AN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견해이다. 특히, 신증설이 없는 가운데 유럽과 남미의 3만톤이나 6만톤 등 소형 플 랜트들이 스크랩하고 있어 수급타이트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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