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상승세를 보였던 PVC 가격이 10월 이후 톤당 380-390달러로 떨어지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 다. 9월에는 미국 테러사건 이후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현재는 테러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중국의 PVC 가격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다양한 공법의 PVC 메이커들이 존재하는데 고전적 공법으로 알려진 카바이드 공 법으로 생산하는 PVC가 많은 상황에서 기술력이 뒤처지고 생산성이 좋지 않아 채산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가동률을 낮춰 PVC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아시아 및 북미의 PVC 공급과잉이 심화돼 과잉물량이 대량 유입됨으로써 가 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가격은 오퍼가격이 6200元까지 상승한 적도 있으나 현재는 5200元 전후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PVC 국내가격도 8월보다 3만원 정도 상승한 74만원-77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9월말 들어 중국가격 하락으로 국내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PVC 시장은 카렌다와 컴파운드용 수요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카렌다용은 미국이나 홍 콩 등에 수출하나 수출경쟁력이 없어 수출량이 줄어든 상황이고, 컴파운드용은 IT 산업의 부진 으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월과 10월이 성수기이나 국내경기 회복이 더뎌 건축경기가 부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파이프용 수요도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DC와 VCM 가격은 각각 톤당 150-160달러, 400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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