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9월11일의 테러사태가 이미 불황을 겪고 있는 미국경제에 어떤 파장 을 몰고 올 것인가 하는 점인데, 아직은 수급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급이 타이트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PP 산업은 심각한 생산능력 과잉에 몸살을 하고 있고, 유럽의 PP 산업도 어느 정도 비슷한 상황이다. 세계 생산능력이 2000년 거의 3000만톤에 달했는데도 미국은 연평균 9%의 신장률에 힘입어 생 산기업들이 대거 증설에 나섬에 따라 약 300만 파운드의 생산능력이 추가됐다. 그러나 미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신규 생산능력을 흡수할 여력이 없는 상태이다. Shell과 BASF간의 Polyolefin 합작기업인 Basell은 2002년 중반부터 생산능력이 33만톤에 이르 는 영국과 스페인 소재 PP 플랜트 3개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영국 북동부의 Wilto n 소재 Homopolymer 18만톤 플랜트와 3만2000톤 컴파운딩 설비도 폐쇄할 계획이다. 스페인 Tarragona 소재 슬러리 9만톤 플랜트와 Homopolymer 6만톤 플랜트도 가동을 중단하나, 여기에 2002년 가동을 목표로 22만5000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Basell은 또 산업 전반이 생산능력 과잉을 겪음에 따라 독일의 Wesseling, 영국의 Carrington, 텍사스주 Bayport소재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다. Wesseling 소재 2개의 Novolen 기상 플랜트의 생산도 12-18개월간 중단될 예정이다. Carringto n의 Homopolymer 생산설비의 가동중단이 계속되고 있고, Bayport의 Spheripol 프로세스 플랜트 역시 중단 상태이다. 그밖에 생산능력도 상당부분 철수하고 있다. 5월에는 네델란드 Rozenburg 소재 18만톤 플랜트 를 벨기에 Oudenaarde 소재 바닥재·화학기업인 Domo에 매각해 EC(European Commission)가 명 령한 몸집 줄이기를 완료했다. EC는 독점을 우려해 Basell에게 생산능력을 60만톤 이상 줄이라 고 지시한 바 있다. Domo의 Rozenburg 플랜트 매입은 독립성과 다각화라는 양대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다. 원료 자 체생산이 1993년부터 일관된 정책이었고, 연매출 6억6500만유로(6억1300만달러)의 대다수를 주 택 바닥장식재가 차지하고 있다. 유럽의 바닥재 시장은 합판제품이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 Domo는 PP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PP를 직접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P 실·섬유분야로 사 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ExxonMobil Chemical은 Basell의 프랑스 Lillebonne 소재 PP 플랜트와 컴파운딩 설비를 인수했 다. 여기에는 Homopolymer와 Impact Copolymer를 생산하는 중합 25만톤 플랜트와 자동차·전자 용 재료를 생산하는 컴파운딩 130톤 플랜트가 포함된다. Dow는 3월에 Basell의 독일 Cologne 소재 19만5000톤 플랜트를 인수했다. 이 플랜트는 Dow가 U nion Carbide를 매입하면서 인수한 Unipol PP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Dow는 Cologne 플랜트에 Union Carbide의 북미 소재 플랜트 2개를 추가해 PP 생산능력이 26억파운드에 이른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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