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3.5%)이 계절적 요인으로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공산품(0.3%)과 서비스(1.1%)도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0.6% 하락해 2001년 12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는 2001년 12월에 비해 0.6% 올라 2001년 8월 이후 5개월 연속 떨어진 후 오름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농림수산품(3.5%)이 채소류와 과실류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공산품(0.3%)이 원화환율 및 원재료가격 상승 등으로 석유제품, 섬유제품, 전기기계 및 장치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서비스(1.1%)도 건축설계비 등 전문서비스부문과 TV광고료 등 광고부문, 그리고 점포·사무실 임대료 등 부동산부문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낸 때문이다. 공산품은 화학제품(-1.5%)과 금속1차제품(-0.4%)이 국제가격 하락에 따라 내림세를 보였으나 석유제품(2.0%)을 비롯해 섬유제품 및 의복(1.1%), 전기기계 및 장치(0.4%), 음식료품 및 담배(0.2%)가 원화환율 및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여 전체로는 0.3% 상승했다. 식료품 및 담배는 주정이 수입원료가 상승으로 오르고 소주도 주정가격 상승에 따라 올라 0.2% 상승했고, 섬유제품 및 의복은 순소모사 등 모사류가 수입양모 가격 상승으로 오르고 양복 등 의복류도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석유제품은 원화환율 상승으로 원유 수입가격이 올라 경유(4.3%), 휘발유(1.3%), 등유(5.4%)를 중심으로 2.0% 상승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프로필렌(-14.8%), 혼합 자일렌(-15.2%), PTA(-5.8%) 등 석유화학 기초제품이 국제가격 하락에 따라 내리고 요소(-14.5%), 복합비료(-9.6%) 등 비료도 떨어져 전월에 이어 1.5%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제품은 활석분이 수입원석 가격상승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브라운관용 유리 등 유리제품이 원화환율 상승에 따라 올라 0.3% 상승했고, 금속1차제품은 스텐레스 광폭대강 등 철강1차제품이 국제가격 하락에 따라 내리고 고장력 철근도 비수기 영향으로 떨어져 0.4% 하락했다. 전기기계 및 장치는 동(銅) 가격 상승으로 전력케이블, 통신케이블 등 전선류를 중심으로 0.4% 상승했다. 그래프,도표:<생산자물가 추이><생산자물가 지수><생산자물가 등락률> <Chemical Daily News 200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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