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에너지절약 시범적용사업으로 추진한 두께가 서로 다른 강판을 용접할 수 있고 에너지가 약 30% 절약되는 첨단 TB(Tailored Blank)용 레이저용접시스템을 성우하이텍이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4월25일 서창공장(경남 양산시 소재)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레이저용접시스템은 두께가 서로 다른 강판을 용접할 수 없는 기존의저항 점용접(Spot Welding)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 절약, 생산성 향상 및 자동차의 경량화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자동차 생산라인에 적용하면 전기 소비절감 등 생산비가 연간 400억원(연간 250만대 생산 기준)이 절감되고, 10%의 차체경량화로 연비가 개선돼 연간 약 810억원(내수 150만대 기준)의 수송 에너지 절감효과가 전망되고 있다. 또 현재 1대당 수입가격이 약 50억원이나, 신개발 시스템은 국내 생산가격이 25억원 내외에 불과하며, 향후 5년간 30대 정도의 국내수요가 예상되고 있어 약 1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레이저용접시스템은 산업자원부가 에너지절약기술 시범적용사업으로 1998년부터 2년간 정부 7억2000만원, 민간 12억8000만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한국기계연구원(원장 황해웅)과 성우하이텍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01년 1월 성우하이텍(대표 이명근)의 자동차부품 생산라인에 처음으로 시범적용 설치함에 따라 실용화를 위한 국산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성우하이텍은 레이저용접시스템의 사업화를 위해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2001년 7월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지원으로 25억원을 투자해 상용화가 가능한 2호기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TB용 레이저 용접시스템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향후 경량화가 요구되는 고속전철, 조선, 항공산업분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TB용 레이저 용접시스템의 보급·활성화를 위해 레이저용접시스템을 설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변동금리 적용 조건으로 동일사업자당 5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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