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PVC생산기업들이 지난 93년말이래 50%가까이 오른 PVC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0 만톤 생산능력으로 유럽 최대 PVC생산기업인 EVC International은 S-PVC 가격을 Kg당 1.65달러로 인상했으며, 현재의 PVC수급상황을 볼때 가격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동유럽의 저가 수입품이 대량으로 들어올 경우 최근의 유럽 PVC시장 호황세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나 동유럽 가격 역시 크게 상승하고 있어 92~93년과 같은 대규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PVC시장의 호황에 따라 유럽 VCM 시장 역시 물량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Norsk Hydro가 12월말에 노르웨이 Rafines의 연산 46만톤 VCM공장이 스팀파이프의 누수현상으로 인해 가동중단에 들어가 유럽 VCM시장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들고 있다. 유럽 PVC수요는 경제성장 속도에 따라 2~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가격은 Kg당 1.75DM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서유럽의 94년 PVC수입량은 전체 수요의 8%인 40만톤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88년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화학저널 1995/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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