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디지털 벽걸이 TV로 불리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세계시장 제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현재 33만대인 PDP TV의 생산능력을 2005년까지 155만대로 늘려 300만대로 예상되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 세계 1위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5월2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01년 4월 구미에 30만대의 PDP TV 전용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2001년 7월에는 중국 선양TV 공장에 3만대의 PDP TV 전용 생산체제를 갖춘데 이어 앞으로 브라질, 멕시코 등에도 PDP TV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원가경쟁력 확보와 지역 차별화 마케팅, 브랜드전략 강화 등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PDP TV 세계 최대시장인 일본시장을 겨냥해 2002년 가을부터 42인치 및 50인치 PDP TV와 30인치 액정TV를 내놓고 세계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또 중국에 60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고소득층을 겨냥해 한족 출신 엘리트로 구성된 [영업특공대]를 통해 고급 마케팅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서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원과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세계 PDP 수요가 2001년 35만대, 2002년 80만대에서 2005년에는 약 300만대로 대폭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관련 장비시장도 2000년 1조2000억원에서 2005년에는 4조8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정용과 산업용의 비율은 2005년에 7대3으로 가정용 PDP TV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PDP TV 생산능력이 2001년 기준 33만대로 일본 FHP(후지쯔-히타치 플라즈마) 36만대에 이어 세계 2위이다. PDP(Plasma Display Panel)는 기존 TV에 사용되는 브라운관 대신 2장의 얇은 유리기판 사이에 혼합가스를 채운 뒤 고전압을 가해 발생한 이온가스를 방전(플라즈마현상)시켜 컬러영상을 만드는 신개념의 디지털 영상기기로 30인치에서 80인치까지의 초대형TV용으로 적합하다. 두께와 무게가 일반적으로 기존 브라운관 방식 TV 대비 각각 10분의1, 3분의1에 불과해 디지털 벽걸이TV용은 물론 공공건물용, 거치용, 산업용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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