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생산기업들이 중대형 전지를 통해 현재의 2차전지 시장구도를 바꾸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적 아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대형 전지는 현재 전기자전거, 전기청소기, 전기자동차, 잠수함, 비행기, 전동공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업화가 시도되고 있다. PEVE(Panasonic Electric Vehicle Energy)는 MBI와 Toyota가 60대40 지분으로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니켈수소전지를 기반으로 한 중대형 전지를 상용화한 상태이다. PEVE는 이미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HEV인 Toyota의 Prius, Estima 등에 쓰이는 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Honda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인 Civic, Insight 등의 상업화에도 기여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를 개발한 기업은 PEVE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Sanyo는 2003년 출시 예정인 Ford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Escape에 니켈수소전지를 기반으로 한 전지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는데, 중대형 리튬이온 2차전지는 2007년 이후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BI는 PEVE와는 별도로 리튬이온 2차전지를 응용하고 있고 GSMT, Shin-Kobe, Sony, Saft 등도 리튬이온 2차전지를 중대형 전지로 응용하고 있다. Shin-Kobe는 망간 계열의 리튬이온 2차전지 시스템을 개발해 전기자동차, HEV 용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시험중인데 Nissan의 Tino Hybrid에 적용하고 있다. Saft는 한때 소형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에 손을 댔으나 현재는 자동차용 등 중대형 전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중대형 전지에 이용하려는 시도는 Delphi, 삼성SDI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한 상태이다. 2차전지 생산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대형 전지 시장은 대부분 2차전지 생산기업의 자체개발보다는 자동차기업 등 수요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개발이 이루어지는 만큼 관련기업들에게는 대형 수요기업과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에 뛰어든 기업들은 Ballard, DuPont, PolyFuel, Manhattan Scientifics, Medis Technologies 등 기존 연료전지기업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관련기업들은 경쟁력 있는 연료전지 관련기술 개발과 함께 기존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휴대용 기기, 가정용 전원시스템 등 독자적인 수요 시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차세대 전지 프로젝트의 기대효과 | <Chemical Daily News 2002/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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