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의 2001년 대기관리정보시스템 자료를 이용해 1990년대의 서울과 부산, 중국 베이징,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주요 대도시 15곳의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 부산은 이산화황이 평균을 웃도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5월3일 밝혔다. 서울의 이산화질소 오염도는 0.0349ppm으로 평균치(0.0270ppm)보다 높았고, 일본의 도쿄(0.0353ppm)와 오사카(0.0341ppm), 홍콩(0.0316ppm)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15개 대도시 가운데 중국 충칭은 이산화황이, 인디아 뉴델리와 캘커타는 각각 총먼지와 미세먼지의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서울과 부산의 과거 10년 동안의 대기오염 수준을 최근 오염도와 비교하면 아황산가스는 크게 개선됐으나,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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