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주요 해운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연료비 상승을 이유로 7월부터 컨테이너 운임을 인상한다. 국제해운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북미 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13개 선사들은 성수기를 앞두고 벙커유의 인상에 따른 할증료를 7월1일부터 부과할 방침이다. 4월에는 유럽-중동 항로와 유럽-지중해 항로의 선사동맹도 운임을 인상한 바 있다. 아시아 지역 14개 선사들의 모임인 태평양운임안정화협정(TSA)에 이어 서태평양운임안전화협정(WTSA)도 6월초 할증료 적용을 결의한 바 있다. 운임 조정은 9월30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미-아시아 항로의 화물은 FEU(1FEU는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40달러,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12달러, 운임톤(Revenue Ton)당 7달러를 각각 지불해야 한다. 아시아-북미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은 45피트 컨테이너당 180달러, FEU당 140-160달러, TEU당 120달러와 운임톤당 3달러의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WTSA와 TSA에는 한국의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외에 에버그린과 양밍 머린, 넵튠 오리엔트, 머스크 시랜드, P&O 네드로이드, 가와사키 기센, 미쓰이 OSK, 니폰유센 등 미국·일본·아시아의 주요 선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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