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은 석유화학이 때아닌 호황국면을 맞이해 매우 바빴던 한해였다. Exxon, Enichem 등의 사고와 가뭄으로 인한 용수부족에 따라 공장가동이 원활하지 못하는 등 공급부족으로 전세계 석유화학기업들이 몸살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과잉투자라는 비난과 우려를 자아냈던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 등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 현상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공·대림산업 등 석유화학기업들은 공급과잉 여파로 미뤄왔던 증설을 다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신규분야 진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경기회복세에 편승해 투자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석유화학 투자자유화 "예고"석유화학기업들은 「석유화학투자지도방안」에 따라 규제되고 있는 일부 품목에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정부가 석유화학부문의 투자를 더이상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상산업부가 공급과잉품목의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92년3월 실시했던 석유화학투자지도방안은 95년말까지로 되어 있으나 경기회복이 급속히 이루어짐에 따라 투자규제 해제를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표, 그래프; | 주요 석유화학기업 투자 계획 | 주요 석유화학기업 투자현황 | <화학저널 1995/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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