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화장품·염료·농약 등 각종 Chemicals 산업의 중국현지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지역의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고려, 한국시장의 연장으로 인식하고 석유화학합작사업과 함께 Chemicals 합작사업을 통해 제2내수시장화를 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강소성에 식품첨가제인 「솔비톨」합작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연산 1만5000톤규모의 합작공장건설을 통해 LG화학은 기술수출과 함께 현지의 값싼 원료 및 노동력을 이용해 솔비톨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중국내 공급은 물론 미국·동남아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94년12월 중국 절강성 제2경협집단과 68대32의 비율로 60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현지에 화장품합작회사은 杭州 樂喜有限公司를 설립했다. 국내 화장품기업중 최대규모가 투자된 이 회사는 95년 상반기내로 연간 1000만개 규모의 화장품 공장을 완공하고 9월부터 LG 자체브랜드인 「드봉」으로 중국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중국 화장품 사업개시 5년째인 99년까지 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Chemicals사업 세계화추진전략에 따라 분산염료·농약원제 등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첨단 일반화학 중국현지화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강소성에 연산 3500톤 규모의 분산염료 및 중간체 생산합작사인 無錫 樂金 化工 有限公司를 설립, 염료사업의 해외생산거점을 확보했으며 저가·양질의 염료합성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농약사업의 현지화를 위해 지난 1월 중국 북경에 농약합작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합작사인 北京中農農業生産資料公司를 설립, 이 합작사를 통해 LG화학이 자체개발에 성공한 농약원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석유화학부문에서도 2000년까지 대중국 투자규모를 5억달러로 책정하는 등 중국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LG화학은 94년9월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중국 천진시에 있는 천진 渤海化工集團 (BOHAI GROUP)과 PVC합작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합작투자 의향서를 교환했다. LG화학은 연산 10만톤규모의 PVC레진합작사업을 계기로 PVC가공사업, VCM, EDC 및 기타 석유화학산업에 참여함은 물론 이를 통해 석유화학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중국 현지에 구축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그래픽, 도표: 없음 <화학저널 1995/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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