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임> 신분으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43)가 <임원대우>로 파격 승진한다. 다나카가 재직중인 시마즈(島津)제작소는 임원회의를 열어 다나카 승진안을 의결했다. 1983년 입사한 다나카는 분석계측사업부 연구소 주임으로 계장보다 낮은 직급에 머물렀었다. 회사는 연구분야 최고직으로 자유로운 연구활동이 가능한 <펠로>직을 부여하기로 경정했고, 수천만원의 특별포상금도 검토하고 있다. 시마즈의 최고 포상금은 사장상으로 100만엔(1000만원)이다. 단백질 등의 생체 고분자를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해 노벨 화학상을 거머쥔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다나카는 1983년 도호쿠대학 공학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교토의 정밀기기회사 시마즈제작소에 입사, 연구원으로 활동한 것이 경력의 전부로 43세로 나이도 젊은 편이며, 박사학위도 없다. 성적도 좋지 않아 대학 때 유급도 당했고 당초 Sony에 입사하려 했으나 면접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오히려 그의 수상은 여러가지 기록을 낳았다. 102년 노벨화학상의 역사에서 대학졸업장만으로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또 일본에서 전후 태생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도 최초이다. 다나카가 질량분석 원리를 발견한 것은 1987년으로 28세 때이다. 일본학회에서 발표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다나카의 원리를 이용해 분석법을 개발한 독일의 한 연구자가 논문을 쓸 때 <다나카의 원리>로 소개하면서 세계에 알려졌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기술자들이 특허개발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며 회사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다나카가 노벨상을 수상한 기술개발 대가로 회사인 시마즈제작소로부터 받은 보상은 특허출원과 등록료인 1만엔(10만원 가량)이 전부이다. 직책은 주임으로 연봉은 800만엔 정도이다. 다나카의 사례에서도 나타나듯 일본기업들의 기술개발에 대한 처우가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때문에 최근에는 회사 대우에 실망한 기술자들이 떠나고 있고 회사를 상대로 특허개발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기술자들의 반란>이 잇따르고 있다.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슈지 교수는 현재 과거회사를 상대로 무려 20억엔의 특허개발 대가 청구소송을 진행중이다. 나카무라 교수는 한 지방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 청색 LED를 개발해 회사에 수천억원의 부를 안겨줬지만 회사의 보상금은 고작 2만엔에 불과했다. 그는 이후 캘리포니아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학에서는 수십억원의 스톡옵션과 연구자금이 주어졌다. 나카무라의 미국행은 일본사회에 충격을 던져줬고 국부유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나카무라가 그 동안 회사에서 받은 대우를 알고 미국 연구자들은 나카무라에게 <노예>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9월14일에는 Ajinomoto에서 인공감미료를 발명했던 전 간부가 회사에 20억엔의 특허개발 보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1000만엔의 보상금을 받았지만 회사측이 미국기업에 특허사용권 계약을 맺으면서 받은 200억엔은 보상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히타치제작소 전 사원도 광디스크 재생용 광헤드의 발명대가로 약 9억7000만엔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다. 기술자들이 정당한 특허대가를 요구하며 법정투쟁에 나서자 일본 정부와 기업들도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표, 그래프: | 일본기업의 특허개발 연구자 보상제도 | <Chemical Daily News 2002/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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