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동을 목표로 원전 도입을 추진중인 베트남에 한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신국환 장관)는 2002년 11월11일 김동원 자원정책실장과 베트남 Chuan 산업부 차관이 한국-베트남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베트남 원전도입을 위한 장기 정책방안 수립과 베트남 원전산업 국산화 방안 수립에 대한 연구를 양국이 공동 추진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국의 공동연구에는 원전기술·인력양성 등 주요 정책방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원자력연구소·한국전력기술·두산중공업 등이, 베트남에서는 산업부 산하 에너지연구소(IE)가 참여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2017년 최초 원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산업부 산하 원자력추진위원회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며 2003년 원전 도입방침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2019년 최초로 원전을 가동하고 2020년까지 1200MW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기본으로 2017년 최초로 원전을 가동하고 2020년까지 4000MW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검토중이다. 베트남의 전력 판매량은 1995년 112억kWh에서 2000년 224억kWh로 2배 증가했고, 1996-2000년 연평균 전력 수요증가율은 15%에 달하고 있다. 과거 10년간 산업용 전력 수요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가정용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국-베트남 양해각서 체결은 세계 6위 수준이며 기술자립 경험을 갖고 있는 국내 원전산업을 베트남이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 원전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으며, 앞으로 국내기업의 수출기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국내 원전산업이 세계수준으로 성장한 만큼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표, 그래프: | 베트남의 전력 수급현황(2000.12) | 베트남의 발전설비 확충계획 | <Chemical Daily News 2002/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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