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100만대 이상의 폐프린터와 1500만개가 넘는 페카트리지가 재활용 대상에서 제외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는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주변기기인 프린터와 소모품인 잉크·토너 카트리지의 폐기량도 크게 늘고 있으나 대부분 가정에 방치되거나 일반 쓰레기에 묻혀 소각·매립되고 있다며 2003년부터 시행될 생산자책임재활용제 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카트리지는 재충전을 하면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프린터 생산업체들이 정품 판매를 위해 재생을 억제하고 있으며 휴렛팩커드, 엡손 등 외국계 기업들은 미국, 일본 등에서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유독 한국에서는 재활용을 방해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폐프린터 1대에는 약 6g의 납을 비롯해 카드뮴 등 중금속이 들어있으며 페카트리지에는 발암성 유해물질이 남아 있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재활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Chemical Daily News 2002/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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