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주식평가액 137% 증가 … 두산 박용곤 명예회장은 반토막 2002년 증시에서 구본부 LG그룹 회장은 웃고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울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조중훈 회장 별세)을 제외한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평가액은 12월27일 현재 2조2800억원으로 2001년 말보다 19.2%(3665억원) 증가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418억원으로 137.7%(1401억원) 급증했다. LG카드, LG생명과학 등의 신규상장으로 보유주식이 3사, 830만주에서 8사, 1483만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반면,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79억원으로 54.4% 급감해 반토막이 났다. 박용곤 회장이 주로 보유한 두산(88만주)의 주가가 2001년 말 1만9650원에서 8950원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대주주 정몽준씨는 대선출마 선언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현대중공업 보유주식(836만주) 평가액이 2115억원에서 1655억원으로 21.7% 감소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삼성전자 보유주식을 일부 출연했지만 주가가 오르면서 전체 보유주식(4사-524만주) 평가액이 8812억원에서 9743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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