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 시간외 거래에서는 재고량 우려로 다시 반등 이라크가 UN의 요구에 따라 미사일을 파기하고 터키가 군사기지 사용을 거부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난방연료 재고가 1주전 추위로 인해 다시 감소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시간외 선물유가가 반등세를 보이며 다시 배럴당 36달러 선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03년 3월3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Dubai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29.35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1.00달러 떨어졌다. Dubai유 가격이 3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10일 이동평균 가격은 30.25달러로 0.06달러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35.79달러로 1.12달러 떨어졌고 북해산 Brent유도 1.76달러 하락한 32.51달러에 거래됐다. 3월3일 국제유가 하락은 이라크가 UN의 요구에 따라 미사일을 파기하고 터키가 자국 내 군사기지 사용을 거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물은 3일 저녁 8시32분(한국 시간 4일 오전 10시32분) 현재 배럴당 36.08달러에 거래돼 정규장 폐장가보다 20센트(0.6%)가 올랐다. 터키의 미국군 주둔 거부로 이라크 전 발발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가는 직전 주말보다 배럴당 72센트(2%) 하락한 35.88달러로 폐장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재고량 감소에 대한 우려로 폐장가보다 37센트(1%)까지 올라 36.25달러를 기록했다가 상승세가 꺾였다. 세계 양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과 일본은 겨울의 강추위로 지난 3개월 동안 난방연료 수요가 늘어나는 바람에 원유와 난방연료의 재고가 양국 모두 수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3월5일 양국이 발표하는 주간 재고량은 더 줄어들었을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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