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3월 BSI지수 109.0으로 회복 … 유가상승 탓에 정유업계 최악 2003년 3월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비교적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유가변동 영향에 민감한 화학제품과 플래스틱 등은 1달 전에 비해 다소 나아지겠으나 호조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손길승)가 2월20일부터 26일까지 5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Business Survey Index)는 2월의 89.3에서 19.7p 상승한 109.0으로 나타나 2002년 10월 이후 5개월만에 지수 100을 회복했다. 경영실적을 나타내는 2월 실적 BSI는 79.8을 기록해 2001년 8월 이후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2002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100 미만으로 조사됐다. 고무·플래스틱 업종은 유가상승과 국내수요 감소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83.3에 머물렀으나 대형 타이어 생산기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고 북미, 유럽 지역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국내수요 134.9, 수출 171.8, 투자 138.8 등 각 부분의 가중지수는 크게 호조를 보였다. 섬유(109.1)는 내수 부문은 여전히 침체가 예상되나 3월 중 추가 오더로 수출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반면, 유가상승 등 원재료 비용 부담으로 대형 화학섬유기업들의 3월 경기(85.2)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화학공업(110.1)은 대부분의 업종이 100을 상회하는 가운데 제약 및 화학제품, 정유 등 유가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업종에서 100 미만을 기록했다. 제약 및 화학제품(94.8)은 유가상승, 원화 강세, 내수 침체 등 경영환경 악화 요인이 산재해 있어 어려움을 보이며, 정유(42.9) 역시 원유가격 급상승으로 마진악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동절기가 종료되면서 난방유 수요도 감소해 대형 정유회사를 중심으로 비관적인 경기전망을 내비쳤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전경련의 BSI 추이 | BSI 전망(2003) | <Chemical Journal 2003/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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