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단기전 예측으로 전쟁 프리미엄 빠져 … 3달만에 최저수준 미국-이라크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특히, Dubai유는 이라크 변수와 베네주엘라 석유노조 파업으로 유가 상승 랠리가 본격화된 2002년 12월 중순 이후 3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18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Dubai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25.99달러로 전날에 비해 2.16달러 하락했다. Dubai유 가격은 2002년 12월16일의 25.71달러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유가대책 시행기준이 되는 10일 이동평균 가격도 29.52달러로 0.33달러나 낮아졌다. 또 북해산 Brent유 현물가격도 28.41달러로 1.46달러 하락했다. 특히,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44달러나 떨어진 31.50달러에 거래됐다. 3월18일 유가 하락은 미국-이라크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그동안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공사는 그동안 유가에 반영됐던 전쟁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유가가 크게 떨어졌으며, 향후 유가는 전쟁 양상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Chemical Journal 2003/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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